저는 이 불균질한 한국고전공포영화만의 개성을 ‘마술과도 같은 불온함’이라는 표현을 들어 종종 설명하려 애씁니다. 이와 같은 성격은 지금의 한국공포영화에는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한국의 공포영화 장르는 1980년대 중 후반 이후 그 명맥이 거의 단절됐다가 1990년대 후반 [여고괴담]으로 부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한국공포영화를 일종의 섬이라 생각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 영화들은 오직 그때만 존재했으며, 더 이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단절된 역사와 잊혀진 기억 속에서 예의 불온함은 더욱 더 강력한 마술과도 같은 힘으로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1960~80년대 한국공포영화의 매력을 재발견하다”
- 한국영상자료원 필름스토리(Filmstory) 총서 10 출간 -
한국영상자료원이 기획·제작한 필름스토리(Filmstory) 총서 제 10권, [망령의 기억 - 1960~80년대 한국공포영화]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B급 장르로 폄하되어왔던 한국공포영화 장르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영화전문지 기자로 활동했던 필자(허지웅)의 공포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담았다. [망령의 기억 - 1960~80년대 한국공포영화]의 출간을 계기로 한국공포영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해석이 보다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한국영화사의 대중화 길잡이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일반 대중들에게 다소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던 한국영화사를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엮어 [필름스토리(Filmstory) 총서](전 10권)를 발간해왔다. 친숙한 필체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김영진, 이연호, 김혜리, 백은하 뿐 아니라 [후회하지 않아]의 제작자로 널리 알려진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까지 장안의 내로라하는 필자들이 모두 모여 그들만의 개성 있고 자유분방한 형식을 담아 누구나 쉽게 한국영화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한국영상자료원의 포켓북 시리즈 [필름스토리 총서] 발간을 통해 한국영화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고 그동안 지루하고 낯선 영역으로 치부되었던 한국고전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고 누구나 손쉽게 한국영화사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망령의 기억, 1960~80년대 한국공포영화의 기억을 되살리다!
이번 필름스토리(Filmstory) 총서 제10권, [망령의 기억 - 1960~80년대 한국공포영화]는 공포영화 장르, 그 중에서도 1960년대에서 1980년대 사이의 한국공포영화 장르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포영화는 애초에 가장 대중적인 장르로 출발했지만 그동안 B급의 매니아를 위한 장르로 축소 폄하되어 왔다. 더구나 한국공포영화 장르는 1980년대 중후반 이후 그 명맥이 거의 단절되었다가 1990년대 후반 [여고괴담]으로 부활했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이전에 존재했던 우리의 공포영화들은 잊혀지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특히 한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시기에 등장했던 한국공포영화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영화전문지 기자로 활동하며 공포영화 장르에 심취해온 허지웅 필자의 한국공포영화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선을 담고 있다. 한국영화사와 한국공포영화 장르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감독들의 영화들을 재조명하고, 여러 가지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성취해낸 한국공포영화의 개가를 들려준다. 즉 한국영화사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김기영, 이만희 감독의 영화들을 다시 살펴보고, 걸작 [살인마]의 이용민 감독을 한국공포영화의 선구자로서 재조명하는 한편, 한국인에게 가장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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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80년대 한국공포영화의 매력을 재발견하다”
- 한국영상자료원 필름스토리(Filmstory) 총서 10 출간 -
한국영상자료원이 기획·제작한 필름스토리(Filmstory) 총서 제 10권, [망령의 기억 - 1960~80년대 한국공포영화]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B급 장르로 폄하되어왔던 한국공포영화 장르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영화전문지 기자로 활동했던 필자(허지웅)의 공포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담았다. [망령의 기억 - 1960~80년대 한국공포영화]의 출간을 계기로 한국공포영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해석이 보다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한국영화사의 대중화 길잡이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일반 대중들에게 다소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던 한국영화사를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엮어 [필름스토리(Filmstory) 총서](전 10권)를 발간해왔다. 친숙한 필체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김영진, 이연호, 김혜리, 백은하 뿐 아니라 [후회하지 않아]의 제작자로 널리 알려진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까지 장안의 내로라하는 필자들이 모두 모여 그들만의 개성 있고 자유분방한 형식을 담아 누구나 쉽게 한국영화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한국영상자료원의 포켓북 시리즈 [필름스토리 총서] 발간을 통해 한국영화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고 그동안 지루하고 낯선 영역으로 치부되었던 한국고전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고 누구나 손쉽게 한국영화사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망령의 기억, 1960~80년대 한국공포영화의 기억을 되살리다!
이번 필름스토리(Filmstory) 총서 제10권, [망령의 기억 - 1960~80년대 한국공포영화]는 공포영화 장르, 그 중에서도 1960년대에서 1980년대 사이의 한국공포영화 장르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포영화는 애초에 가장 대중적인 장르로 출발했지만 그동안 B급의 매니아를 위한 장르로 축소 폄하되어 왔다. 더구나 한국공포영화 장르는 1980년대 중후반 이후 그 명맥이 거의 단절되었다가 1990년대 후반 [여고괴담]으로 부활했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이전에 존재했던 우리의 공포영화들은 잊혀지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특히 한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시기에 등장했던 한국공포영화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영화전문지 기자로 활동하며 공포영화 장르에 심취해온 허지웅 필자의 한국공포영화에 대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선을 담고 있다. 한국영화사와 한국공포영화 장르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감독들의 영화들을 재조명하고, 여러 가지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성취해낸 한국공포영화의 개가를 들려준다. 즉 한국영화사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김기영, 이만희 감독의 영화들을 다시 살펴보고, 걸작 [살인마]의 이용민 감독을 한국공포영화의 선구자로서 재조명하는 한편,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회자된 고전공포영화 [월하의 공동묘지]에 대해서는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전체적으로 대표적인 한국공포영화들 속에서 당대 시대사적 흐름을 읽어내고 있으며, 공포영화의 디테일한 표현적 가치 역시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1960~80년대 한국사회의 모습과 한국영화의 흐름을 비추어보고, 잊혀졌던 한국공포영화 장르 고유의 개성과 힘을 재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无论在任何时代,都有身份的问题,人类永远不可能平等。”
深深吸引了我
非常满意
内容严谨